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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완(코토네)(2014-11-19 23:23:57, Hit : 860, #6550) 
subject  인터스텔라

최근에 부모님과 함께 CGV 이시아폴리스에 가서 '인터스텔라'를 보고 왔습니다. 처음에는 영화 포스터만 보고서 위험한 외계행성을 탐사하는 SF영화 정도쯤으로 생각했습니다만, 직접 가서 보니까 제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대박이더군요. 매우 재미있었어요.

사실 인터스텔라는 막판의 대반전이 제일 큰 묘미인 만큼 후반부 부분은 많이 다루지 않고 초반의 이야기와 제 느낌만 간략히 적도록하겠습니다. 초반에는 이상기후나 지나친 환경파괴에 의한 전지구적인 사막화 현상으로 인해 식량재배가 점점 불가능해지고 있는 근미래를 보여주고 있는데, 주인공 일행들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웜홀을 통해 항성간의 광대한 거리를 뛰어넘어 여러 외계행성을 탐사하게 됩니다. 이러한 설정은 옛날에 비디오로 봤던 영화 '콘택트'와 매우 흡사하더군요.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된 스타게이트 시리즈에서도 웜홀을 매번마다 등장하는 만큼 이미 많이 친숙해진 설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서 제일 눈에 띄는 점은 화려한 CG 못지 않은 과학적 설정묘사였습니다. 가령 블랙홀 근처에 다가가면 시간이 느려진다는 상대성 이론에서부터 다차원공간에 이르기까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과학적인 부분을 영화를 통해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 블랙홀을 눈으로 보면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지도 스크린을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블랙홀이라고 하면 육안으로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 깜깜한 동그라미 정도쯤으로 생각했었는데 말이지요. 이렇게 실감나는 블랙홀의 묘사는 스타게이트 TV 시리즈에서도 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구을 떠난 가족애도 볼만한 편인데요, 이 영화의 주인공인 쿠퍼가 딸을 지구에 남겨두고 먼 행성을 탐사하면서 딸이 보내오는 메시지를 수년 이상의 시간 차이(지구 기준)를 두고 간간히 받는 메시지는 관객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붉히게 만드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를 제작한 놀란 감독은 가족애는 과학의 힘조차도 초월한다는 메시지를 관객에게 던져주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딸이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는데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야지요.

물론 놀란 감독의 멋진 영화도 제게는 과학적인 오류가 하나 눈에 띄기는 하더군요. 바로 블랙홀의 중력에 의한 조석 효과인데, 사실 블랙홀 정도의 중력이면 가까이에 있는 행성 자체가 무사할지도 의문이거니와, 우주선이 블랙홀 바로 가까이에서 날아갈 경우 무시무시한 조력 때문에 우주선조차도 산산조각이 날텐데 말입니다. 또한 우주선 안에 있는 사람이 엄청난 중력 때문에 압사할 가능성도 매우 높고. 제 생각으론 인류가 블랙홀까지 갈 정도의 기술이 있다면 차라리 화성이나 금성을 테라포밍해서 우주식민지를 건설하는 쪽이 더 효율적인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안되면 인류의 생존자 전원이 유리돔을 씌운 도시에서 살거나.

인터스텔라는 인간과 사랑과 가족애를 극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다소 무리를 하는 듯한 느낌도 있지만, 사소한 과학적 오류들은 차지하고서라도 영화 자체는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영화 중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는 이전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긴박감이 느껴지던 그래비티도 이 정도까지는 아닐게 분명합니다. 조만간 극장에서 내려가기 전에 꼭 관람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럼....

윤석천(샘처럼) (2015-01-09 21:58:06)  
늦은 답글입니다만, 적당히 지겨우면서도 적당히 재미있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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